2013년 10월 28일 월요일

코스피의 높낮이(PER)를 살펴보자. 2

현재 주식시장이 적정 가격인지를 알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코스피의 PER를 보게된다.

이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 먼저 PER(price earnings ratio, 주가수익비율)에 대해서 알아보자.
PER은 현 주가를 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다.

 




쉽게 말하면, 회사의 경우 매출액의 약 10%를 적정 이익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PER이 약 10이라는 것은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10배가 된다는 것입니다.

즉, PER이 10이라는 것은 매출액의 약 10%를 순이익으로 보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PER이 높아진다는 것은 순이익에 비해서 주가가 높아진다, 즉 비싸진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PER은 그 회사의 주식이 고평가인지 또는 저평가인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사용된다.
하지만 이런 원칙으로 특정 회사의 주식을 매매하는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회사가 소위 전망이 좋고 현재 잘나간다면 현재PER이 100 이여도 주식가격이 싸다고 말하고, 이와 반대로 성장가능성이 거의 없는 회사인 경우 PER이 5 이여도 현재 가격이 비싸다고 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개별 주식에 PER을 적용하여 주식가격을 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전체 개별주식의 거래가를 합하여 지수형태로 만든 것이라서, 코스피 지수의 PER는 코스피 지수가 저평가인지 또는 고평가인지를 굉장히 정확하게 알려준다.

아래는 주요 4개국의 주식시장의 PER을 보여준다.


(출처: 매일경제) 


위 그림에서 한국의 코스피의 경우 PER은 약 6 ~ 14 정도에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위 자료는 12개월 선행 PER 이기 때문에 다소 수치가 낮다.

위의 선행 PER 대신에, 현재의 코스피 PER의 경우 약 13 ~ 15 정도가 적정한 값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지수형 ETF에 투자를 할 경우 코스피의 PER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고점에서 지수형 ETF를 구매한 후 크게 하락할 경우 몇 년동안 돈이 묶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유돈이 충분하다면, 코스피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분할 매수할 수도 있을 것이다.